대한민국에는 ‘언리미디트 에디션’, ‘퍼블리셔스 테이블’ 등 창의적인 출판 페어가 활발히 열리고 있습니다. 북페어에 참가하는 브랜드나 창작자라면, 감각적인 종이 선택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가오는 가을, 국내 대표적인 독립출판 페어인 퍼블리셔스 테이블, 그리고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정보는 물론 개성을 더할 수 있는 인쇄 종이와 출판 용지 추천까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주목할만한 페어 : 퍼블리셔스 테이블 2025

2013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 페어로, 글·그림·사진·매거진 등 다양한 방식의 작업이 모입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펼치는 용기 있는 창작자들의 축제이자, 독립출판 생태계의 중심입니다.
- 기간: 2025년 10월 17일(금)~19일(일)
-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 주최 : 국립중앙도서관, 스토리지북앤필름
- 운영 : 스토리지북앤필름
- 무료입장
2. 주목할만한 페어 : 언리미티드 에디션 2025 (UE)

제17회를 맞이하는 서울아트북페어는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독립출판 행사입니다. 창작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새로운 영감을 나누는 자리로, 아트북·그래픽 작품·독립출판물이 다채롭게 선보입니다.
- 기간: 2025년 11월 14일(금)~16일(일)
-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주최 : 유어마인드, 서울시립미술관
- 주관 : 유어마인드
독립출판가, 독립서점, 작가,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 축제가 다가옵니다. 특히 올해는 두 곳의 페어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책과 출판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3. 삼원페이퍼가 소개하는 출판용 종이 리스트
독립출판 페어는 독자가 작품을 처음 만나는 무대입니다. 작품의 개성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종이 선택부터 신중해야 합니다. 5,000여 종의 다양한 종이를 취급하는 삼원페이퍼가 유럽에서 사랑받는 출판용 종이와 아트북 제작에 적합한 종이를 소개합니다.
1) 출판 용지 추천_ 표지
표지는 독자에게 건네는 첫 번째 약속입니다. 예술성과 견고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소프트 커버에는 형태감과 접힘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제본용 표지는 반복적인 사용, 마모, 심지어 지문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춰야 합니다.
ㄱ. 시리오러프 : 내추럴한 질감과 깊이감 있는 색감
14가지 색상을 갖춘 색지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그레이 톤에 맞춰 블루 그레이, 웜그레이, 차콜 그레이 3가지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중성화 처리 덕분에 색상 균일성이 뛰어나며 변색과 빛에도 강합니다.
ㄴ. 심플렉스/심플렉스 올팩 : 유니크한 텍스쳐로 돋보이는 개성
유럽 감성의 엠보싱 종이로, 세계 명품 브랜드가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다채로운 색상과 엠보싱 패턴을 갖추고 있으며 표면 처리로 내구성 또한 우수합니다.

- 심플렉스 : 싸바리 전용, 양장제본 가능
- 심플렉스 올팩 : 패키지 전용, 무선제본 가능
ㄷ. 심볼카드 에코 : 친환경성과 견고함을 동시에
FSC® 인증 재생펄프로 제작된 친환경 보드지로, 더블 코팅 처리되어 인쇄 품질이 뛰어납니다. 240g, 300g, 360g 평량 옵션이 있어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출판 용지 추천_ 내지
내지는 독자의 시선을 직접 끌지는 않지만, 책 속 이야기를 가장 조용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입니다. 좋은 본문지는 촉감이 편안하고, 비침이 적으며, 장시간 읽어도 부담 없는 색상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ㄱ. 아레나 : 자연스러운 질감과 뛰어난 인쇄 품질

매끄럽고 세련된 표면의 Smooth, 거친 질감의 Rough 두 가지 옵션이 있는 프리미엄 비코팅 용지입니다. 독립출판계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신흥 강자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안정적으로 표현합니다.
ㄴ. 센토 : 눈에 편안한 독서감
100% 재생펄프로 제작된 FSC® 인증 친환경 용지입니다. Smooth와 Rough 두 가지 질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벌키도(두께감)가 높아 종이 강도와 내구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장시간 독서에도 눈에 편안한 색감이 특징입니다.
3) 출판 용지 추천_ 내지 (시각 콘텐츠 전용)
일러스트, 사진, 디자인 등 시각 콘텐츠 중심의 책에는 이미지 재현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명도, 색상 균일성, 세밀한 디테일 표현이 가능해야 하며, 목적에 따라 코팅지와 비코팅지 중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ㄱ. 그라시아 : 선명한 색상 표현과 매끈한 인쇄
새틴 코팅으로 은은한 광택과 탁월한 색상 재현력을 갖춘 코팅지입니다. 순백의 밝은 톤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컬러의 깊이와 생동감을 극대화합니다.
ㄴ. 엑스퍼 : 세밀한 디테일을 살리는 미도공지
양면 특수 코팅이 적용되어 섬세한 질감과 뛰어난 인쇄 품질을 제공합니다. 사진집, 아트북, 고급 카탈로그 등 디테일 표현이 중요한 작업에 적합합니다.
4) 출판 용지 추천_ 간지
간지는 책을 열고 닫는 순간의 첫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독자가 책을 마주하는 경험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ㄱ. 마테리카 : 천연물질에서 영감을 받은 14가지 색상

코튼이 함유되어 포근한 질감을 주며, 내추럴한 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트북, 작품집, 고급 인쇄물 제작에 자주 활용됩니다.
ㄴ. 시리오 러프 : 표지와의 자연스러운 연결
내추럴한 질감이 특징으로, 표지와 간지 사이의 연결을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책 전체의 톤앤매너를 조화롭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책은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좋은 종이는 독자의 손끝에서 그 이야기를 더욱 오래 기억하게 만듭니다. 지금 바로 저희가 준비한 출판 종이 가이드로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