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선선한 바람 사이로 붉은빛이 서서히 물드는 계절입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익숙했던 풍경도 어느새 한 폭의 그림처럼 변하죠. 이 계절, 카메라로 담는 것도 좋지만 스케치북을 펼쳐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눈앞의 풍경을 손끝으로 옮기는 일은 단순히 그리기를 넘어, 머무는 공간을 온전히 느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행지나 도시의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그리는 것을 어반스케치(Urban Sketch) 라고 합니다. 내가 느끼는 공기와 빛, 온도를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예술이죠. 완벽한 그림보다 ‘지금 이곳의 기억’ 을 남기는 일, 그게 바로 어반스케치의 매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을 단풍 명소와 함께,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는 어반스케치용 스케치북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서울 근교 단풍 명소 & 스케치북 추천
1) 북한산 국립공원 X 파브리아노 워터컬러북
서울에서 가을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북한산입니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이 쉽고, 짧은 산책부터 등산 코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가을이면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북한산을 붉게 물든 단풍잎과 바위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의 짙은 색을 손끝으로 담아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 위치 :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대남문 코스
북한산의 풍경은 색의 층과 번짐이 아름다워 수채화로 표현하기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이런 풍경을 그릴 때는 파브리아노 워터컬러북을 추천드립니다. 면섬유 25%가 함유된 고급 수채화지로 색의 번짐이 자연스럽고 질감이 부드럽습니다. 단단한 하드커버 구조 덕분에 야외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채색이 가능하며, 북한산처럼 명암의 변화가 뚜렷한 풍경에서도 색의 깊이를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화담숲 X SMLT ART 워터컬러 패드 프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가을이면 수십 가지 색이 공존하는 숲으로 변합니다. 또한, 자작나무길, 단풍나무원, 이끼원 등 테마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붉은 빛 주황빛, 노란빛이 한 곳에서 조화를 이루며 숲 전체가 하나의 팔레트처럼 느껴집니다. 이렇듯 색의 변화와 번짐을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로 매년 스케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 위치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 운영 시간 : 화-일 (9:00 – 18:00), 월 정기휴무
이런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담기에는 SMLT ART 워터컬러 프로 패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살짝 거친 질감의 수채화지가 붓 터치의 결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며, 가을빛의 농도 차이와 번짐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접착식 패드 형태로 제작되어 야외에서도 한 장씩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스케치와 채색을 동시에 즐기기에 편리합니다.
3) 북서울 꿈의숲 X 파브리아노 아티스트 저널
서울 근교에서 가을의 색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 바로 북서울 꿈의숲입니다. 북서울 꿈의숲은 도심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조용한 산책길이 이어지고, 붉은 단풍과 잔잔한 연못, 유리전망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넓게 트인 공간 덕분에 자연의 색감을 편안하게 관찰하며 작업하기 좋습니다.
- 위치 : 서울 강북구 월계로 173
- 운영 시간 : 연중무휴
이런 장소에는 파브리아노 아티스트 저널을 추천드립니다. 표면의 매끄러운 질감 덕분에 펜이 부드럽게 움직이며, 연필, 목탄, 잉크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풍길의 선과 도시 풍경을 함께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2. 지역 단풍 명소 & 스케치북 추천
1) 내장산 국립공원 X SMLT ART 트래디셔널 워터컬러 패드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 명소인 내장산은 매년 10월 말이면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며, 그 풍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 가을 여행지입니다. 굽이진 산길 따라 이어지는 터널과 내장산 일대의 고즈넉한 사찰 풍경 등이 가을의 깊이를 한층 더해줍니다.
- 위치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07
이처럼 색의 농도와 번짐이 아름다운 풍경에는 100% 코튼 수채화지인 SMLT ART 트래디셔널 워터컬러 패드를 추천드립니다. 중목 질감으로 붓 터치의 방향과 물감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며, 여러 번 덧칠해도 뒤틀림 없이 견고함을 유지합니다. 또한 색의 깊이를 차분하게 쌓아 올릴 수 있어, 가을의 짙은 색감을 표현하기에 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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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길 X 파브리아노 리포렐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길은 500m에 달하는 전나무 숲길이 곧게 이어져,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전나무의 짙은 녹음과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높이 솟은 나무들 속 단풍빛이 은은하게 스며들며 깊은 계절감을 더합니다.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50-7
이런 풍경에서는 파브리아노 리포렐로를 추천드립니다. 한 장으로 길게 펼쳐지는 파노라마형 제본이 특징으로 길게 이어지는 숲길이나 연속된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낼 수 있습니다. 단단한 하드커버와 밴드 고정 구조로 야외 스케치에도 안정적이며, 오대산 전나무길처럼 선이 이어지는 풍경을 기록하기에 적합한 스케치북입니다.
3. 2025 경주 어반스케치 페스타
1) 삼원페이퍼와 함께한 가을 스케치
지금까지 가을 명소와 함께 어울리는 제품을 살펴보았는데요. 여기에 한 곳을 더 추가하자면 경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을이면 황금빛 은행잎길과 고즈넉한 한옥 거리가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그림처럼 변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삼원페이퍼는 지난 2025 경주 어반스케치 페스타에 함께하며 수많은 스케쳐들과 가을의 풍경을 직접 그려냈습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스케치북과 수채화지를 선보였고, 스케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도시의 풍경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반스케치용 제품뿐만 아니라 수제지와 수채화 붓 등 다양한 미술용품들도 스케쳐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함께한 제품들은 현재 페이퍼모어 스마트스토어에서 특별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10/19(일)까지 이어지니, 놓치지 마시고 함께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명소와 함께, 삼원페이퍼가 추천하는 어반스케치 스케치북으로 올가을을 온전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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