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브러쉬(Silver Brush)는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브러쉬 브랜드로, 오랜 시간 전 세계 아티스트들에게 꾸준히 선택 받아온 브러쉬입니다. 특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다이애나 비, 미국 대통령, 영부인 등의 세계적인 인물의 초상화를 그린 예술가들이 사용했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죠. 그만큼 실버브러쉬의 품질이나 신뢰성은 오랜 시간 동안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버브러쉬의 가장 큰 특징은 붓끝 마감이 섬세하고 작업 후에도 모양이 잘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천연모와 인조모의 장점만을 조합하여 개발된 브러쉬로 담수력과 유지력 모두 우수하고 장점을 살린 모질 덕분에 발색력과 컨트롤이 다른 붓에 비하여 훨씬 안정적입니다.
작업별 실버브러쉬 & 종이 추천
각 재료와 표현 방식에 따라 사용하는 브러쉬가 다르기 때문에, 실버브러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작업별 추천하는 대표 라인과 추천 종이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수채화 & 과슈
1) 골든내츄럴
수채화나 과슈는 물 조절이 중요한 작업인 만큼, 수분을 머금고 있는 담수력과 복원력이 중요합니다. 골든내츄럴 라인은 최상급 천연모 레드세이블(담비)과 같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천연모와 인조모를 이상적인 비율로 혼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붓끝이 부드럽고 섬세한 표현에 유리하며, 담수력이 뛰어나 넓은 면적도 쉽게 커버 가능합니다. 또한, 옻칠된 단풍나무 무늬와 고급 니켈 도금으로 마감되어 손에 잘 감기고, 디자인 또한 우수하여 많은 작가님들께서 즐겨 찾고 있습니다.

2000S Round : 둥근 붓으로 표현의 폭이 넓으며, 가는 선과 두꺼운 선, 아주 얇은 선까지 가능한 브러쉬

2002S Shader : 꽃, 나뭇잎 및 도시 풍경 등을 그리는데 적합한 플랫 브러쉬

2003S Filbert : 둥근 선그리기 등 넓고 부드러운 스트로크에 적합한 브러쉬
2) 파브리아노 뉴아띠스띠코
뉴아띠스띠코 종이는 100% 코튼으로 제작되어 물감이나 잉크를 여러 번 덧칠해도 쉽게 찢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종이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수채화 뿐만 아니라 유화, 파스텔, 색연필 등 다양한 작업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작가님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작업성과 내구성을 인정 받은 명품 페이퍼입니다.
2. 아크릴
1) 실버화이트
아크릴 작업의 경우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터치와 담수력이 중요합니다. 실버화이트 라인은 섬세한 표현과 부드러운 붓 터치를 모두 고려한 라인으로, 천연모와 인조모의 장점만을 고루 갖춘 브러쉬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안정적으로 묘사가 가능하여 아크릴 특유의 발색을 균일하게 적용시켜 줍니다.

1500S Round : 둥근 붓으로 표현의 폭이 넓으며, 가는 선과 두꺼운 선, 아주 얇은 선까지 가능한 브러쉬

1502S Bright : 세밀한 선과 짧은 스트로크를 컨트롤하기 좋은 브러쉬

1503S Filbert : 붓 끝이 둥글게 가공 되어 겹쳐 칠하거나 자연스러운 채색 효과가 가능한 브러쉬
2) 파브리아노 피츄라
고급 셀룰로오스 소재로 제작된 파브리아노 피츄라는 자연스러운 표면 질감과 빠른 건조 속도를 지닌 것이 특징인 종이입니다. 광택 효과가 뛰어나며, 모든 종류의 아크릴 물감과 오일 베이스 물감 사용은 물론, 제소 작업에도 적합합니다. 또한, 산성 성분이 없는(Acid-Free) 종이로 작품을 오랜 시간 변질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유화
1) 브리슬론
유화는 물성이 무겁고 붓에 힘이 살리는 작업이 많기 때문에 내구성과 탄성이 중요합니다. 브리슬론 라인은 유화 작업에 맞춰 거친 표면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강한 필라멘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에 날칼로운 선 표현에 유리하며 거친 텍스처 위에서도 묘사력이 뛰어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1900S Round : 둥근 붓으로 표현의 폭이 넓으며 여러 타입의 선 그리기와 채색에 적합한 브러쉬

1902S Bright : 다양한 컬러 채색 기법 및 짧은 스트로크에 적합한 브러쉬

1903S Filbert : 둥근 선그리기 및 넓고 부드러운 스트로크에 적합한 브러쉬
2) 파브리아노 테라
파브리아노 테라는 린넨 캔버스를 연상시키는 질감을 지닌 유화 전용지로, 종이 위에서도 캔버스처럼 깊이감 있는 표현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오일 물감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한 사이징 처리가 되어 있고, Acid-Free 제품으로 높은 보존성을 제공합니다.
실버브러쉬는 붓의 디테일, 품질, 내구성까지 고려하여 제작된 프리미엄 브러쉬 브랜드입니다. 처음 붓을 고르는 분들부터,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온 전문 작가님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니 추천드리는 종이와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띤또레또 브러쉬 추천 5가지, 용도 별 붓 종류 알아보기 – 삼원특수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