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잎 사이로 내려앉은 아침볕, 제법 도톰해진 옷차림으로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
선선한 바람을 따라 걷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이번 아카이브에서는 서울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 6곳을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돌담길과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동네까지, 서로 다른 풍경을 살펴보고 그림으로 남길 수 있도록
가볍게 챙기기 좋은 어반스케치 드로잉북을 함께 골라보았습니다.
▪ 정동길 x 파브리아노 워터컬러 포스트 카드


도심의 높은 빌딩 사이, 덕수궁 돌담을 따라 근대 건축물이 이어지는 정동길.
가을이 깊어지면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회색 돌담과 선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굽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건축물과 가로수가 겹쳐지는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함께 챙길 드로잉북 | 파브리아노 워터컬러 포스트 카드
엽서 한 장에 풍경을 간결하게 기록하기 좋은 수채화지.
도톰한 중목 종이에 코튼이 함유되어 있어 가벼운 펜 스케치부터 수채 채색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우편엽서 형식이 인쇄되어있어, 산책길에서 완성한 그림과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안부를 전하기에도 좋습니다.
✓ 300g/㎡ · 25% 코튼 · 콜드프레스 · 포스트카드 형식 · 뒷면 주소란 인쇄
✍️ 스케치 포인트 돌담 · 은행나무 · 근대 건축물
💁🏻 tip. 서울시립미술관 진입로 부근에서는 굽어지는 길의 흐름과 양옆으로 겹쳐지는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길의 방향을 먼저 잡고 눈에 띄는 요소만 골라 화면을 구성해 보세요.
▪ 서울숲 x SMLT ART 워터컬러 프로 400g


울창한 숲길과 고요한 연못이 어우러지는 서울숲.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곳곳을 채웁니다.
수면의 반영과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까지, 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한 화면에 담기 좋은 장소입니다.

📙 함께 챙길 드로잉북 | SMLT ART 워터컬러 프로 400g
물을 넉넉히 사용하는 수채 작업에 든든한 고평량 패드. 400g/㎡의 두툼한 종이가 여러 차례의 붓질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색을 여러 겹 쌓아 올리거나 물감이 자연스럽게 번지는 효과를 내기에 좋습니다.
✓ 400g/㎡ · 100% 코튼 · 트래디셔널 화이트 · 콜드프레스 · 중성지
✍️ 스케치 포인트 낮은 다리 · 굽은 산책로 · 계단식 쉼터 · 넓은 잔디밭
💁🏻 tip. 연못 가까이에서는 물 위로 흔들리는 실루엣을, 잔디광장 주변에서는 굽은 길과 나무가 만든 깊이감을 살펴보세요.
멀고 가까운 인물을 간단히 더하면 공원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 문화비축기지 x 하네뮬레 원형 중목 수채화지


과거 석유를 보관하던 탱크를 재생한 문화공간. 거대한 원형 구조물과 거친 콘크리트 벽면,
그 사이로 자라난 식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이룹니다.

📙 함께 챙길 드로잉북 | 하네뮬레 원형 중목 수채화지
익숙한 네모난 종이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도를 시도하기 좋은 원형 수채화지.
물을 넉넉히 사용하는 수채화부터 과슈와 아크릴 작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300g/㎡ · 100% 코튼 · 콜드프레스 · 지름 13cm · 30매 · 틴 케이스 구성
✍️ 스케치 포인트 곡선 구조 · 콘크리트 벽면 · 나무 그림자
💁🏻 tip. 탱크의 전체 형태를 담을 때는 넓은 곡선과 콘크리트의 얼룩을 먼저 큰 면으로 나누어 보세요.
복잡한 세부를 모두 묘사하기보다 구조물의 형태와 명암을 강조하면 공간의 특징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 선유도공원 x 파브리아노 레포렐로


한강 위 작은 섬에 자리한 선유도공원. 옛 정수장 시설을 생태공원으로 재생한 공간입니다.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로 수생식물과 나무가 자라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한강과 공원의 풍경이 차례로 펼쳐집니다.
오래된 시설의 흔적 사이로 자연이 스며든 모습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 함께 챙길 드로잉북 | 파브리아노 레포렐로
아코디언 제본으로 제작되어, 각 면을 나누어 그리거나 전체를 펼쳐 하나의 파노라마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연필과 펜 같은 건식 재료, 적은 물을 사용하는 가벼운 채색에 잘 맞습니다.
✓ 11.5×16.5cm · 아코디언형 내지·펜이나 연필 등 건식 재료를 비롯해 가벼운 수채 표현에 적합
✍️ 스케치 포인트 옛 정수장 구조물 · 수생식물 · 버드나무
💁🏻 tip. 선유교에서 공원 안쪽으로 걸으며 만나는 풍경을 순서대로 기록해 보세요.
구조물과 식물, 산책로를 각 면에 나누어 그리면 산책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하나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강바람에 종이가 쉽게 움직일 수 있으니 작은 클립을 함께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삼청동 x 하네뮬레 D&S 스케치북


한옥과 작은 상점이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삼청동. 낮은 담장과 기와지붕, 오래된 주택과 새로운 가게가 나란히 자리해
걷는 길마다 서로 다른 표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골목 사이로 물든 나무와 따뜻한 햇살이 더해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함께 챙길 드로잉북 | 하네뮬레 D&S 스케치북
140g/㎡의 가벼운 백색 종이로, 연필과 색연필, 펜을 이용해 눈앞의 풍경을 빠르게 그리기 좋은 스케치북.
표면에 미세한 결이 있어 선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살려줍니다. 단단한 하드커버 덕분에 별도의 받침대 없이
야외에서 그림을 그릴 때 편리합니다.
✓ 140g/㎡ · 내추럴 화이트 · 미세한 종이결 ·실 제본 · 가벼운 스케치에 적합
✍️ 스케치 포인트 굽은 골목 · 기와지붕 · 작은 상점
💁🏻 tip | 큰길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가 낮은 담장과 계단, 창문과 간판에 주목해 보세요. 골목 전체를 그리기보다 눈길이 머무는 작은 요소를 골라 선으로 표현하면 삼청동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 후암동 x SMLT 트래디셔널 워터컬러 스케치북


남산 아래 자리한 후암동은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오래된 주택과 계단,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동네입니다.
층층이 포개진 지붕과 담장을 따라 걷다 보면 건물 사이로 서울 도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까이에는 동네의 소소한 일상이, 멀리에는 탁 트인 도시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 함께 챙길 드로잉북 | SMLT 트래디셔널 워터컬러 스케치
320g/㎡의 도톰한 수채화지로 만든 스케치북. A4와 A5 등 여러 크기와 상단 스프링형, 1면 접착형으로 구성되어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 따라 골라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스프링형은 단단한 뒤판과 미세 절취선이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완성한 그림을 떼어낼 때 편리합니다.
✓ 320g/㎡ · 10매· A4·A5 등 다양한 크기 · 상단 스프링 또는 1면 접착
✍️ 스케치 포인트 계단과 지붕 ·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심 풍경
💁🏻 tip | 골목을 오르며 가까이 보이는 계단과 지붕을 먼저 관찰하고, 시야가 트이는 지점에서 멀리 펼쳐진 도심을 담아보세요. 가까운 건물은 조금 더 자세히, 먼 풍경은 옅은 색으로 그리면 자연스러운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 FAQ 어반스케치 자주 묻는 질문
Q1. 어반스케치에는 어떤 연필을 사용하는 게 좋나요?
처음 시작한다면 HB나 2B 연필을 추천합니다. HB는 비교적 단단해 건물의 윤곽이나 밑그림을 가볍게 그리기 좋고,
2B는 부드럽고 진한 선으로 명암을 표현하기에 알맞습니다. 풍경에 깊은 그림자를 더하고 싶다면 4B 이상의 연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2. 어반스케치에 사용하는 펜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가늘고 일정한 선을 그리는 피그먼트 라이너부터 자연스러운 선의 굵기 변화를 살릴 수 있는 만년필, 붓펜까지 다양합니다.
펜 드로잉 위에 수채화 물감을 덧칠할 계획이라면 물에 번지지 않는 방수 잉크를 사용한 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어반스케치를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드로잉북과 연필 또는 펜만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풍경에 색을 더하고 싶다면 휴대용 고체 수채화 물감과
워터브러시를 함께 챙겨보세요. 야외에서는 종이를 고정할 작은 클립도 유용합니다.
Q4. 수채화용 드로잉북은 평량이 높을수록 좋은가요?
평량이 높은 종이는 일반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서 안정적이지만, 무조건 높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펜 드로잉과 옅은 채색에는 비교적 얇은 종이가, 여러 차례 물감을 덧칠하는 작업에는 두툼한 수채화지가 잘 맞습니다.
가을의 한 장면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 🍂
엽서 한 장에 담는 짧은 순간부터 여러 장면을 길게 이어 그리는 산책의 기록까지.
같은 풍경이라도 종이의 크기와 형태, 질감에 따라 저마다의 그림으로 남습니다.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계절의 풍경을 종이 위에 붙잡아 두는 일.
이번 가을에는 마음에 드는 드로잉북 한 권을 챙겨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의 가을을 기록할 다양한 어반스케치 드로잉북은 페이퍼모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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