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만지 개인전
<Soft Edges: 무해한 구석>
2025. 10.17(FRI) – 11.14(FRI)
삼원갤러리는 10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Soft Edges: 무해한 구석>전을 통해 특유의 따스하고 유쾌한 스토리를 풀어내는 감만지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에 이어 삼원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감만지 작가의 2번째 개인전이며 기존 작가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캔버스 화면의 세상 밖으로 나와 다양한 세라믹 입체 작품, 페이퍼 작품을 통해 선보이며, 보다 확장된 작품세계를 통해 관람객들과 만나고자 한다.
특유의 먹의 거친 갈필과 사랑스러운 인물 캐릭터를 통해 어릴 적 추억과 주변인들의 탐구를 통해 조형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는 감만지 만의 시각적인 화풍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때때로 날카로운 말과 표정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우리 모두에게 날이 선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 순수하고 무해한 구석을 상상하며, 작품을 통해 아무 걱정 없이 쉼과 미소를 건네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어릴 적, 놀다가 다치지 않도록 둥글게 마감된 가구의 모서리들처럼, 지금의 나에게도 감정이 부딪히지 않을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곳에서는 누가 옳은지를 따지지 않아도 되고, 무엇을 성취했는지를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말랑한 나 자신으로 숨 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감만지 작가노트 중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나 위로와 쉼을 얻고, 어린 시절 찰흙 놀이, 모래 놀이를 하며 새하얀 스케치북 위 알록달록 크레용으로 동심을 그렸던 추억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투박하고 거친 먹선의 붓질 속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속 인물들과 같은 드레스 의상을 입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건네는 이들과 만나 일상 속 에너지를 얻을 무해한 한 장면을 만들어 보자.